'이혼' 최정윤, 7세 딸 걱정에 "서류상이라도 가정 유지하고 싶었다" ('금쪽상담소')[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년 전 이혼한 배우 최정윤이 7세 딸에 대한 고민을 모두 털어놓고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들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싱글맘이자 워킹맘인 26년 차 배우 최정윤이 출연해 "딸이 애정 표현이 너무 과하다"는 고민을 밝혔다.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해요' '우리 집 가요' 한다"며 "장소 불문, 사람 불문"이라는 것이다.
최정윤은 딸이 부모의 이혼에 대해, 자기 소개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난 아빠랑 안 살아"라며 "당당해서 좋긴 한데 한편으로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 박사는 딸의 과한 애정 표현이 혹시 아빠의 부재로 인한 영향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최정윤은 이 같은 질문에 "딸이 '아빠가 없어서 아이가 그런가봐'라는 말을 들을 까봐 서류상이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는데 사실은 그것도 제 편견이었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유심히 듣던 오 박사는 "이혼을 미루고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이유는 본인보다 아이를 위한 결정"이라고 짚어냈고, 최정윤은 "내 선택으로 불편함을 겪어야 할 딸이 걱정됐다. 이제는 선택을 해버렸기 때문에 불편함이 생겼을 때, 고민이라기 보다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딸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오 박사는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애쓰는 엄마 최정윤의 노력을 헤아리는 한편 "'아빠의 부재=사랑의 결핍'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지만 아빠의 빈자리로 인한 추억,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 설명했다.
오 박사는 딸에 대한 최정윤의 고민에 대해 "상황과 순서에 맞는 대화법을 제시하라"며 "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 흔들려도 엄마다"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