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기동 수행…누적 594만㎞ 항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에서 누적 594만㎞를 항해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새벽 2시 45분께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는 과정이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594만㎞ 항해…21일에 2차 진입 기동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에서 누적 594만㎞를 항해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새벽 2시 45분께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는 과정이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했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다누리 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추진제인 하이드라진을 분사하며 역추진했다.
진입 기동은 다누리에 미리 보내둔 명령을 정해진 시점에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누리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밝혔다.
이는 총알과 같은 속도(시속 약 3천600㎞)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시속 7천500∼8천㎞)를 진입시키는 고난도 작업이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이 이뤄진 뒤 19일에 나올 예정이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돼. 달 궤도 진입은 발사 후 135일 만이다.
김진원 기자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테슬라 타봐라" 임원에 지시…자존심 접은 정의선 진짜 속내는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 "이대로 가다간 도산"…'2.5억' 아파트 재고 떨이까지 등장
- 암세포 정밀 타격…사망 위험도 44% 낮춘 치료제의 비밀
- 3040男, 여기서 한번 자보려고…알람 뜨자마자 달려가는 '이곳' [방준식의 레저 스타트업]
- "앗 터졌다" 펑!…'국가대표 사진 작품' 무더기로 나왔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주말의 홈트|한수진의 요가 한 수 '요통 완전 정복 요가'
- [종합] 소유, 석촌호수뷰 호캉스 즐기다 고백 "목 디스크, 속옷 착용 안 해서…"('소유기')
- 황세온 "김수현과 베드신 위해 5kg 감량, 굶고 물만 마셔…노출 걱정 없었어요"[TEN인터뷰]
- 이승기 "18년 버텼는데…후크로부터 받은 50억은 기부할 것"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