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안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 22年 '연 끊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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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이 "강대국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해온 안젤리나 졸리가 10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직에서 물러났다.
졸리는 16일(현지시간) UNHCR과 낸 공동성명에서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난민 및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할 것이다. 앞으로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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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향후 혼자서 현지단체와 활동할 것" 공개선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제연합(UN)이 "강대국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해온 안젤리나 졸리가 10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직에서 물러났다. 안젤리나 졸리는 향후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하면서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졸리는 16일(현지시간) UNHCR과 낸 공동성명에서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난민 및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할 것이다. 앞으로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한 졸리는 지난 2012년에는 특사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UNHCR에서 일한 기간은 22년, 특사 활동 기간은 11년에 달한다.
졸리는 이라크 모술, 예멘 등 전 세계 분쟁 현장을 찾아가면서 부국들의 인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팔로워 1400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시리아 내전에 따른 난민에 대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졸리는 UN이 인권침해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환멸을 보이기도 했다.
졸리는 6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설립된 방식 탓에 유엔은 삶과 권리를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한 채 전쟁과 박해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강대국들의 이익과 목소리에 영합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UN은 수십 년간 국제기구 작업에만 집중했으며 현지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데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라고도 덧붙였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대표는 16일 발표된 해당 성명에서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졸리의 봉사와 헌신, 난민을 위해 만든 변화에 감사한다"면서 "졸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졸리는 꾸준히 난민 활동은 벌인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소아과를 방문, 이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고 그다음 달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내 의료 시설을 찾아 어린이 및 자원봉사자와 면담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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