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77홈런 타자, 1년 계약 통해 FA 대박 노린다…MIN와 144억 합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잔류를 이끌어내지 못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조이 갈로를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조이 갈로와 1년 1100만 달러(약 14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삼진이 많은 갈로는 높은 타율을 위해 많은 안타를 친적은 없지만, 40홈런을 여러번 기록했다. 그리고 타석에서 인내심 있는 눈을 갖고 있다"며 "미네소타는 갈로의 강력한 방망이와 수비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갈로는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경쟁균형 A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갈로는 주전으로 도약한 2017년 145경기에 나서 41홈런 80타점 타율 0.209 OPS 0.869로 활약, 이듬해 다시 한번 40홈런 쏘아 올렸다.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과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는 갈로만의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갈로는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10홈런 OPS 0.679로 부진하며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갈로는 지난해 텍사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153경기에 출전해 38홈런 OPS 0.808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반짝이었다. 갈로는 올해 양키스와 LA 다저스에서 126경기 19홈런 타율 0.160 OPS 0.638로 허덕였다. 일단 갈로는 떨어진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FA를 통해 1년의 짧은 계약을 맺었다.
2019시즌 이후 매년 성적이 하락하고 있지만, 갈로가 1년의 계약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뒤 FA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LA 다저스 시절 조이 갈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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