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에 4팀 거친 박효준, 애틀랜타에도 자리 없어...아르시아, 슈메이크, 아드리안자와 유틸리티맨 경쟁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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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구한 운명이 있나.
보스턴 레드삭스는 17일(한국시간) 지명할당된 박효준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박효준은 수비가 좋고 도루 능력도 있어 애틀랜타가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써먹은 레파토리다.
애틀랜타가 무슨 이유로 박효준을 데려갔는지 알 수 없으나 선수 이동 과정에서 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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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구한 운명이 있나.
박효준이 또 트레이드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7일(한국시간) 지명할당된 박효준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애틀랜타로부터는 추후 선수를 받든가 현금을 받기로 했다.
박효준은 2021 시즌 후반기에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2022 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빅리그와 트리플A를 수시로 오가는 부침을 겪었다.
결국 시즌 후 피츠버그는 그를 지명할당한 뒤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지명할당했다.
이어 그를 애틀랜트에 트레이드한 것이다. 불과 1년 5개월 만에 4팀을 거치게 된 셈이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그 만큼 자리 확보가 쉽지 않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거취가 어떻게 되든 박효준과는 상관이 없다.
애틀랜타 내야진은 맷 올슨, 아지 알비에스, 오스틴 라일리로 짜여져 있다. 댄스비가 이탈한다면 본 그리솜을 기용할 것이다.
외야도 이미 꽉 찼다. 마이클 해리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두 자리를 차지했고, 마르셀 오수나, 에디 로사리오, 샘 힐리아드가 또 다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박효준은 유틸리티맨 자리를 넘봐야 한다. 그러나 올랜도 아르시아, 브래든 슈메이크, 아드리안자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박효준은 수비가 좋고 도루 능력도 있어 애틀랜타가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써먹은 레파토리다.
애틀랜타가 무슨 이유로 박효준을 데려갔는지 알 수 없으나 선수 이동 과정에서 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효준은 아직 2년의 옵션이 남아있어 구단이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낸 뒤 필요에 따라 빅리그로 올릴 수 는 있다.
박효준이 언제까지 이런 수모를 당하며 버틸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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