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빙속여제' 김민선, 월드컵 500m 4회 연속 우승 금자탑

이한주 기자 2022. 12.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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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어 새로운 빙속여제로 자리잡은 김민선이 4회 연속 월드컵 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ISU 2022-2023 월드컵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는 물론,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500m 종목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무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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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어 새로운 빙속여제로 자리잡은 김민선이 4회 연속 월드컵 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6초96으로 개인 최고기록(36초972)을 갱신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의 36초96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로,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다카키 미호(37초26)와는 무려 0.30초 차이다.

김민선은 또한 이상화가 세운 세계 기록(36초36·2013년)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김민선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ISU 2022-2023 월드컵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는 물론,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500m 종목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무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월드컵 네 개 대회 500m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휩쓴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240점을 기록, 이번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하게 됐다.

9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4위인 10초46으로 통과했다.

이후 막판 뒷심을 발휘한 김민선은 스피드를 끌어올려 금메달과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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