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전'서 3가지 역대 기록 새로 쓴다

이명동 기자 2022. 12.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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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무대 최다 출장, 최장 시간 출전, 최다 도움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19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결과에 따라 메시가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약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메시는 월드컵 출전 경기 승수 공동 1위 기록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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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佛과 WC 결승전, 기록 생길까

최다 출장·도움, 최장시간 출전 걸려

최장기간 득점 등 기록도 이미 세워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022.12.14.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무대 최다 출장, 최장 시간 출전, 최다 도움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19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결과에 따라 메시가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승전 '출전해 23분만' 뛰면…WC 통산 최다 경기 출전·최장 시간 출전 '신기록'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25경기 출장했다. 이는 독일의 '철인' 로타어 마테우스와 동률이다.

메시는 19일 결승전에 출전만 해도 최다 출장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축구의 신'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월드컵 무대를 26경기나 밟은 최초의 선수가 된다.

이탈리아 '수비의 교과서' 파올로 말디니는 월드컵 역사상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파올로 말디니는 역대 월드컵에서 23경기를 모두 풀 타임 소화하며 '2217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경기당 평균 96분을 뛴 셈이다.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25경기에 출전해 2194분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88분을 뛴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23분 이상 경기에 나서면 말디니가 가진 기록을 넘어서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이 뛴 선수가 된다.

메시는 안토니오 카르바할, 로타어 마테우스,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함께 월드컵 역사상 다섯 번의 월드컵을 출전한 6명 명단에도 이름이 올랐다. 월드컵에 6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아직 없다.

메시는 18세 나이로 지난 2006 독일에서 월드컵 첫 무대를 밟았다. 그 뒤로 연어 다섯 번의 월드컵(2006·2010·2014·2018·2022)에 출전했다.

[서울=뉴시스] 디에고 마라도나

'1도움' 기록하면…WC 통산 최다 도움왕

메시는 이번 결승에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와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기록도 넘본다. 그는 지난 14일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메시는 종전 펠레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만이 나란히 가졌던 통산 월드컵 최다 도움(8도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와의 결승 경기에서 1도움 이상 기록하면 월드컵 역사에서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신기록을 세운다. 펠레·마라도나·메시가 가지고 있는 역대 월드컵 통산 도움 기록을 깨며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또 메시가 결승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본선 조별리그 이후 최다 도움(6도움) 공동 1위 펠레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도하=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후반 추가 시간 페페의 득점 찬스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2.12.11.

카타르 WC…메시가 만든 '신'의 기록

리오넬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세운 기록은 또 있다. 지난 14일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월드컵 득점간 시간 역대 최장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35살을 맞은 리오넬 메시는 18세였던 2006년 6월16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뒤 지난 14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마지막 득점을 했다. 첫 골을 넣은 지 16년 180일 기간이 지난 후에도 골을 넣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로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며 16년 넘게 활약했다는 의미다. 그가 왜 최고의 선수인지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기록인 셈이다.

만약 결승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이 기간은 16년 185일로 늘어난다.

'라이벌'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년 160일로 메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연이어 출전한 다섯 월드컵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만약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메시는 월드컵 출전 경기 승수 공동 1위 기록도 얻는다.

이 기록은 현재 '헤더의 제왕'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17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와 결승은 현재 16승을 보유한 메시가 공동 1위로 올라설 기회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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