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영구 결번’ 받은 英 MF, 2년 만에 친정팀 돌아와 작별 인사...영웅 대접

이규학 기자 2022. 12. 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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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친정팀' 버밍엄 시티로 돌아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벨링엄이 버밍엄을 떠난 지 2년 만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팬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에서도 골맛을 볼 정도로 인상적인 성적을 펼친 벨링엄은 '친정팀' 버밍엄에 돌아와 팬들을 마주했다.

벨링엄을 마주한 버밍엄 팬들은 기립 박수로 마주했으며 다시 한번 그가 팀의 영웅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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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주드 벨링엄이 ‘친정팀’ 버밍엄 시티로 돌아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벨링엄에게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벨링엄이 버밍엄을 떠난 지 2년 만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팬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날 때부터 스타였다. 16세 나이로 버밍엄과 함께하게 시작한 벨링엄은 어린 나이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그는 곧바로 1군 무대에서 능력을 표출하기 시작했고,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버밍엄에서 뛰었던 44경기 모두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에 빅클럽들의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이후 벨링엄은 17세 나이로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수 있었다. 당시 벨링엄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였다.


덕분에 버밍엄은 큰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당시 버밍엄은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벨링엄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주면서 재정난을 벗어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활약과 팀의 재정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해준 벨링엄에게 버밍엄은 그가 사용하던 등번호 2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이후 벨링엄은 승승장구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알리면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작년 여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무대에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으로 참가할 수 있었고,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주전 미드필더로 조국을 위해 뛰었다.


월드컵에서도 골맛을 볼 정도로 인상적인 성적을 펼친 벨링엄은 ‘친정팀’ 버밍엄에 돌아와 팬들을 마주했다. 그는 “오늘 밤까지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드디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돌아왔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벨링엄을 마주한 버밍엄 팬들은 기립 박수로 마주했으며 다시 한번 그가 팀의 영웅임을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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