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2배 속도로' 다누리 발사 135일만에 달 궤도 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가 17일 새벽 달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정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는 과정이다.
이는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총알과 같은 속도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진입시키는 고난도 과정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5차례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하는 다누리의 달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오는 29일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가 17일 새벽 달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팰컨9 발사된 지 135일 만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2시 45분께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정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는 과정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km에서 7500km까지 감속했다.
진입 기동은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 다누리가 지구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총알과 같은 속도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진입시키는 고난도 과정이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이 워진 뒤 19일에 나올 예정이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지난 8월 달을 향해 발사된 다누리는 약 4개월 15일간 지구-달 전이 궤적을 따라 총 594만㎞를 비행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5차례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하는 다누리의 달 궤도 안착 성공 여부는 오는 29일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