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위험천만, 그리고 아름다운…폭설과 강추위

광화문에 눈사람 :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인근 화단에 눈사람이 햇살을 받고 있다. 뉴시스

배추도 꽁꽁 : 최근 계속된 눈과 한파로 17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의 밭에 심어진 배추가 꽁꽁 얼어붙었다. 연합뉴스

호수 위의 눈꽃 : 17일 강원 양구군 파로호의 얼어붙은 수면 위로 눈꽃이 펴있다.연합뉴스

미끌러질라 : 16일 서울 중구 소월로에서 한 시민이 눈이 녹지 않은 인도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뒤집어진 승용차 : 16일 오전 9시41분쯤 춘천시 서면 월송리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다. 수도권의 경우 체감온도가 예상기온보다 최대 5도가량 떨어져 춥게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4~5도다. 체감온도는 수도권에서 예상기온보다 2~5도 정도 낮고, 내륙산지에서는 7도 가량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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