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지속...경유 9개월만에 1700원대

박민 2022. 12. 17.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약 9개월 만에 리터(ℓ)당 1700원대로 내려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ℓ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유가동향]이번주 휘발유 42원·경유 49원↓
휘발유 14주째 하락에 ℓ당 1568.9원
경유 4주째 내리면서 ℓ당 1796.67원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약 9개월 만에 리터(ℓ)당 1700원대로 내려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68.9원으로 전주보다 42.2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4주째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5원 하락한 1656.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0.2원 하락한 1494.6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ℓ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내렸다.

경유 판매가격이 17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둘째 주(1709.98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국내 유가 하락은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 5월 배럴당 150달러에서 12월 둘째 주 82달러로 떨어졌다. 국제 경유(0.001%) 가격도 같은 기간 180달러에서 112달러로 내렸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이번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에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75.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다.

박민 (parkm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