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눈폭탄`…경기 화성·평택에 대설주의보

김성준 2022. 1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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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화성·평택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제주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50㎝ 이상이겠다.

제주중산간과 전라서해안엔 눈이 최대 20㎝ 이상과 25㎝ 이상 쌓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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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해안 중심 시간당 3㎝씩 내려…일부는 이미 5㎝
고양 등 15곳 한파주의보 유지…수도권 오후까지 눈발
청주 등 충북 3곳 대설주의보…충주 등 4곳 한파경보 유지[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인 천왕봉(해발 1,187m) 주변에 흰 눈이 내려앉아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화성·평택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고양 등 15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새벽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부는 이미 5㎝를 넘게 내렸다.

오전 7시 현재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씩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 일 신적설(일정 시간에 내려 쌓인 눈)량을 보면 인천 옹진군 백령도 5.4㎝,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 각각 5.4㎝와 5.3㎝ 등이다. 전남에선 영광군(염산면)에 3.9㎝ 눈이 내렸다.

충남과 호남 대부분 지역은 18일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는 제주와 함께 1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이번 눈은 충남·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내리겠지만 수도권·강원영서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에도 17일 오후까지 눈이 오며 쌓이겠다. 강원영서중·북부에도 눈이 좀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울릉도·독도·서해5도 5~15㎝, 전북동부·충남내륙 3~10㎝, 전남동부·인천·경기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 1~5㎝,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 1㎝ 미만이다.

제주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50㎝ 이상이겠다. 제주중산간과 전라서해안엔 눈이 최대 20㎝ 이상과 25㎝ 이상 쌓이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각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17일 오전과 18일 아침 사이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에 많은 눈이 쏟아질 때 동시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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