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름값'이 '갑'? 쏟아지는 콘텐츠, 부익부 캐스팅 경쟁[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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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우, 요즘 소처럼 일하네."
최근 인지도 있는 배우들의 다작 행보가 늘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요즘 OTT에서도 만드는 작품 편수가 늘어나서 배우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반대로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배우들은 전보다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인지도 있는 주연 배우가 있어야 비교적 투자를 잘 끌어올 수 있다"며 "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뉴 페이스'보다는 여전히 기성 배우들을 찾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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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저 배우, 요즘 소처럼 일하네."
최근 인지도 있는 배우들의 다작 행보가 늘었다. 과거 한 작품을 찍고 긴 공백기를 가졌던 것과 달리, 1년에 2~3 작품을 선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목받는 배우들이 더 '핫'해진 까닭이겠으나, 달라진 콘텐츠 환경도 큰 몫을 한다. 방송 채널을 비롯해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등 OTT 플랫폼도 늘어나며 연간 제작되는 드라마 편수도 많아졌다. 최근 KB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지난해 140편 수준에서 올해 160편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 국내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하며, K-드라마의 위상도 높아지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해외 OTT들은 국내 콘텐츠 제작 편수를 매해 늘려가고 있으며, 웨이브나 티빙 등 국내 OTT들도 이용자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쓰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며 '무엇을 볼지' 행복한 고민이 생겨나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캐스팅 고민이 커져가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인지도 있는 배우 구하기가 전보다 더 힘들다"는 소리도 나온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요즘 OTT에서도 만드는 작품 편수가 늘어나서 배우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반대로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배우들은 전보다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배우 품귀 현상'이 신인 배우에게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투자 문제로 주연급 배우만큼은 인지도 있는 배우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 덕분에 이들의 몸값은 최근 들어 더 천정부지로 뛰었다. 편당 억대 출연료를 받는 배우군 자체가 불과 수년 전보다 폭증했다.
관계자는 "인지도 있는 주연 배우가 있어야 비교적 투자를 잘 끌어올 수 있다"며 "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뉴 페이스'보다는 여전히 기성 배우들을 찾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다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주연 배우들의 몸값이 천정부지인데 반해 신인들의 몸값 변동은 비교적 적다"며 "여전히 톱스타들을 향한 수요가 많아 이같은 부위기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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