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제주 산간 대설...서해안 20cm↑, 강추위 계속

유다현 2022. 12. 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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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 산간엔 눈 폭탄이 예상되는데

제주 산간에 50cm 이상, 서해안에도 2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에 눈이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네, 오늘 추위에 눈 예보까지 있습니다.

서울에도 눈이 내리고 있고요.

특히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 시간에 무려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갑자기 내리면서

백령도에는 오늘 하루에만 5.6센티미터,

충남 태안도 5.3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서해안은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부, 제주도는 모레까지 눈이 길게 이어집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폭설 비상인데요.

제주 산간에 무려 50cm 이상, 호남 서해안도 20cm 이상,

그 밖에 호남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15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많은 눈이 내리는 서해안과 제주도와 달리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남부는

눈의 양이 1센티미터 미만으로 적겠고요.

오늘 낮에는 그치겠습니다.

[앵커]

서해안과 제주도는 폭설 비상이군요.

폭설에 대비해야 할 것, 어떤 게 있을까요?

[캐스터]

네, 서해안과 제주도는 길게는 월요일인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어서

빙판길로 인한 교통 불편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강원 산간이나 서해안, 제주도에는 강풍까지 불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운전하실 때 감속 운행은 물론, 안전거리는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주시고요.

차량이 고립될 수도 있어서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 장비 준비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는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인 곳이 많으니까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에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운항 정보도 사전에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한파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눈과 함께 강추위도 이어집니다.

오늘 나가신다면 옷차림 든든히 해주셔야겠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8.5도로 여전히 예년보다 추웠습니다.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는데요.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입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에 머물겠고요.

남부 지방은 광주와 대구 2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네, 12월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계절의 시계가 한겨울로 돌아섰죠.

이번 추위, 내일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는데요.

자세한 추위 전망, 함께 볼까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낮에도 영하 6도에 머물면서 한낮에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선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모레까지 한파가 이어지다가

화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요.

서해안과 제주도는 월요일인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수요일엔 전국에 비나 눈이, 목요일엔 서해안과 제주도에 또한 차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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