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260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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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사업 범죄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김만배씨의 최측근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로 부동산을 차명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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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사업 범죄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만배씨의 최측근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로 부동산을 차명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 시기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에 착수한 뒤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목포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최씨는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와 이들 사이의 돈거래와 재산 은닉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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