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열고 보아 닫았다..193분간 즐긴 Y2K 종합선물세트(종합) [2022 KBS 가요대축제]

김채연 2022. 12.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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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코요태, 보아부터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 뉴진스, 르세라핌 등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Y2K 연말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개그우먼 김신영, 아이브 장원영, 배우 나인우가 진행을 맡아 연말 가요 시상식의 막을 올렸다.

올해 ‘가요대축제’는 가요계, 패션계 등에서 올해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Y2K를 주제로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요대축제’도 과거로 돌아간 ‘투원즈’의 소개가 이어졌다. 르세라핌 채원과 엔믹스 해원의 소개로 시작한 영상으로 가요계 대세를 알아봤다.

먼저 올해 클래식을 샘플링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여자)아이들의 ‘Nxde’, 레드벨벳 ‘Feel My Rhythm, 블랙핑크의 ‘Shut Down’ 등과 함께 과거 신화의 ‘TOP’,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 H.O.T ‘빛’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게 크롭티, 레그워머, 와이드팬츠, 로우라이즈까지 무대의상도 함께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2022년은 걸그룹의 전성시대라며 Y2K와 공통점을 알렸다. 이정현, 이효리, 엄정화, 보아 등의 인기와 함께 설명했다. 공개된 첫 무대는 전출연자들의 공연으로 떼창을 부르는 코요태의 ‘순정’을 열창했다. 후배들의 노래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온 코요태는 후렴을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김신영은 “사실 이 노래가 24년 전에 발표된 곡인데, 이렇게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멋진 음악의 힘인 것 같다”고 했고, 장원영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인데 저조차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어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엔믹스는 데뷔곡 ‘O.O’와 ‘DICE’를 편곡해 무대를 이어갔으며, 멤버 지니 탈퇴 후 첫 6인조 무대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우석은 ‘Switch’를, 케를러는 ‘WA DA DA’를 통해 자신들의 매력을 선보였고, 원어스는 동양풍의 무대로 대북 등 전통 악기와 부채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이어 엔믹스 설윤, 르세라핌 홍은채, 뉴진스 민지, 혜인, 아이브 이서는 유닛 ‘아키즈(아기 루키즈)’로 변신해 샤이니의 ‘산소 같은 너’를 준비했다. 특히 혜인이 태어난 해 발매된 곡이기에 혜인, 은채, 이서의 경우 해당 곡을 몰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부의 시작은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의 ‘Bad Romance’로 시작했다. 최근 김연아와 결혼해 유부남이 된 고우림은 어느 때보다 낮은 동굴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요대축제’에서 열일을 하는 르세라핌은 제복을 입고 'Fearless', 'ANTIFRAGILE’을 선보였고, 엔하이픈과 프로미스나인, 에이티즈의 무대도 이어졌다.

격적인 Y2K 분위기에 맞춰 (여자)아이들 우기, 스테이씨 윤, 아이브 리즈는 ‘Y2K Girls’로 변신해 Y2K의 ‘헤어진 후에’를 열창했고, 에이티즈가 커버한 신화의 ’T.O.P’, 르세라핌이 커버한 H.O.T의 ‘빛’도 연말 시상식의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H.O.T의 대표곡 ‘캔디(Candy)’를 리메이크하며 겨울 컴백을 알린 NCT 드림이 2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엔시티 드림의 매력에 따라 청량한 매력으로 재탄생한 캔디는 원곡의 경쾌한 멜로디에 청량하고 힙한 매력을 더한 편곡이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고, 여기에 엔시티 드림은 H.O.T의 털장갑, 털모자,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재해석한 패션으로 등장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올 한해를 장식한 아티스트가 대다수 등장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한 아이브는 Y2K 감성으로 편곡해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자)아이들은 ‘톰보이(TOMBOY)’와 ‘누드(Nxde)’로 무대에 올라왔으며, 스트레이키즈는 'CASE 143', 'MANIAC’를 통해 신(新) 무대 장인의 모습을 자랑했다.

가요대축제가 준비한 마지막 스페셜 무대는 ‘유원미’로 (여자)아이들 미연, 있지 유나, 아이브 장원영이 준비한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각자 엄정화의 ‘페스티벌’, 이효리의 ‘유고걸’, S.E.S의 ‘러브’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NCT 127이 ‘Faster’와 ‘질주’로 무대에 올랐고, 멤버 태용과 제노는 소속사 직속 선배인 보아의 무대에도 올라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보아는 ‘Girls On Top’부터 최근 발매한 ‘Forgive Me’까지 선보이며 데뷔 21주년 아티스트의 파워를 보여줬다.

코요태 ‘순정’으로 시작한 무대는 보아의 ‘No.1’으로 끝이 났다. 보아와 MC, 전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로 올라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연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2 KBS 가요대축제’에는 보아, 코요태, 김우석, 엔씨티 127, 엔씨티 드림, 펜타곤,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포레스텔라,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최예나, 원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2022 대세 아이콘들이 총출동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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