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입단 불발된 알몬테,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캠프 초청

[뉴스엔 안형준 기자]

알몬테가 메츠로 향했다.

뉴욕 메츠 구단은 12월 17일(한국시간) 5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츠는 이날 우완투수 토미 헌터, 지미 야코보니스, 션 레이드-폴리, 내야수 호세 페라자, 외야수 아브라함 알몬테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1989년생 우투양타 외야수 알몬테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계약이 불발된 뒤 일주일만에 새 팀을 찾았다.

LG는 지난 6일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 입단 계약을 발표했다.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가졌고 컨택 능력과 장타력, 출루 능력을 두루 갖춘 타자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계약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10일 LG는 알몬테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계약 철회를 발표했다.

KBO리그 입성이 불발된 알몬테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새 팀을 찾았다. 알몬테는 스프링캠프에서 메츠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알몬테는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 통산 성적은 455경기 .235/.302/.374 24홈런 118타점 27도루다.(자료사진=아브라함 알몬테)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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