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사육 '그만'…순간 조류인플루엔자도 멈췄다

2022. 12. 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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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들이 일제히 겨울 휴지기에 들어간 충청북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한 달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청북도에서는 전달 17일 청주시 미원면의 오리농장에서 9번째 AI가 발생한 이후 1개월째 AI 신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51곳은 오리를 꾸준히 키워 왔는데, 이들 농장 중 오리를 사육하는 7곳과 육계·메추리 농장 각 1곳에서 AI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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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 47곳 겨울철 휴지기 참여, 조기출하도 진행
11월 17일까지 가금농장 9곳 터진 후 추가 발생 없어
오리 관련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오리농장들이 일제히 겨울 휴지기에 들어간 충청북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한 달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AI가 터지는 전남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청북도에서는 전달 17일 청주시 미원면의 오리농장에서 9번째 AI가 발생한 이후 1개월째 AI 신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10월 하순부터 AI로 인해 살처분이 일찌감치 시작된 데다가 조기 출하로 인해 바이러스에 민감한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이 대폭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충북에서는 2000 마리 이상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 98곳 중 47곳이 휴지기제에 동참한 상황이다. 휴지기제는 AI 확산 우려가 커지는 겨울철에 보상받고 오리 사육을 잠시 멈추는 제도다.

나머지 51곳은 오리를 꾸준히 키워 왔는데, 이들 농장 중 오리를 사육하는 7곳과 육계·메추리 농장 각 1곳에서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주변 농장을 포함, 14곳의 가금류 78만8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오리는 닭보다 AI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2일까지 전남에서는 AI가 확진된 21개 농장이 나왔다. 이에 해당 지역 닭·오리 1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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