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평가 뒤집은 베닌텐디, 화이트삭스와 5년 75M 계약 합의

[뉴스엔 안형준 기자]

화이트삭스가 베닌텐디와 계약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앤드류 베닌텐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베닌텐디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다.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가 완료된 후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2022시즌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시작해 뉴욕 양키스에서 마친 베닌텐디는 다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돌아가게 됐다.

1994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베닌텐디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고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기대주였던 베닌텐디는 데뷔 첫 3시즌 동안 333경기 .282/.359/.447 38홈런 191타점 4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9시즌 정교함과 장타력이 하락하며 불안요소를 노출했고 단축시즌 부상과 함께 14경기 .103/.314/.128 1타점의 최악 성적을 남겼다. 결국 보스턴은 2021시즌을 앞두고 베닌텐디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로 보냈다.

베닌텐디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134경기 .276/.324/.442 17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 두 팀에서 126경기 .304/.373/.399 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이 떨어졌지만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정교함을 끌어올렸다. 올해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7545경기 .279/.351/.431 73홈런 384타점 69도루.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졌다.

A.J. 폴락, 애덤 엔겔 등 외야수들과 결별했고 호세 아브레유도 떠나보낸 화이트삭스는 외야와 타선 모두 보강이 필요했다. 거포는 아니지만 정교한 타격을 하는 안정적인 외야수 베닌텐디를 품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자료사진=앤드류 베닌텐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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