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 폭언·폭행 범죄 강도높게 대응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폭언과 폭행을 막기위해 직원들에 대해 사법권 행사를 적극 보장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폭력 가해승객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무질서 행위 단속 시 필요한 사법권 부여를 적극적으로 입법부 등에 건의하고, 직원 보호를 위한 안전장비 보강・자기방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폭언과 폭행을 막기위해 직원들에 대해 사법권 행사를 적극 보장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폭력 가해승객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무질서 행위 단속 시 필요한 사법권 부여를 적극적으로 입법부 등에 건의하고, 직원 보호를 위한 안전장비 보강・자기방어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지하철 근무자에 대한 폭행·폭언 사례가 정식 접수 건수만 132건에 달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폭언・폭행이 발생하는 셈이다.
사례별로는 주취폭력이 가장 많았다. 마스크 착용 단속, 부정승차 단속, 역사・전동차 내 무질서 행위 계도 중에도 폭언・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판결 난 경우도 총 284건이다.
지난 5월에는 강남구 2호선 모 역에서 술에 취해 역 직원들이 화장실까지 직접 안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직원 2명을 폭행,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10년 넘게 국회에 발 묶인 ‘단속 시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등을 위한 법안도 법무부・국토교통부・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통해 개정을 추진한다. 현장 출동 및 질서유지 업무 등을 수행하는 직원이 경찰과 달리 사법권이 없는 관계로 무질서 행위를 중단시키거나 신분 확인을 요구하는데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는 법안이다.
안전장비도 적극 보급한다. 교통공사는 지난 7월 직원들에게 지급한 신분증 녹음기에 이어 직원 및 시민 안전확보를 위해 호신용 페퍼스프레이・경보기 등 추가 장비를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직원들이 호신술 등 자기방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과 범죄 다발 역사 합동순찰도 강화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시민 안전 확보와 함께 직원의 신변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상황 시 철도종사자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시민 안전 또한 지킬 수 없는 만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역 직원 등 근무자를 부디 존중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 여전사 네이티리役 실제 모델 있다”
- “아내와 통화 중” 사랑꾼 메시, 손에 든 익숙한 ‘이것’ 알고보니
- “월급도 안 나온다, 실화냐?” 유명 ‘대형병원’에서 어쩌다 이런 일이
- 월드컵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국민 59%가 “캡틴 손흥민”
- 후크 “미지급금·이자 54억원 입금” vs 이승기 “일방적 입금·전액 기부”
- ‘30억 시세차익’ 이효리, 37억짜리 신당동 건물 현금 매입
- “첫 달 수입 무려 1억원” 너도 나도 뛰어든 ‘돈벌이’ 이 정도였어?
- "아빠, 이거 먹는 거야?" 모로코 골키퍼 아들 호기심에 '심쿵'
- “아무도 몰랐다, 이게 가짜일줄은?” 회사까지 들썩 [영상]
- “또 지겨운 일반인 연애?” 첫 등장한 이 여성, 넷플릭스 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