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9개월 만에 1700원대 진입…기름값 하락세 지속

황선우 2022. 12. 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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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윳값이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에 진입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L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휘발유 가격도 14주째 하락하며 경유 가격이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8.9원으로 전주보다 42.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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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윳값이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에 진입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L당 1797.2원으로 집계됐다.

4주 연속 하락한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13일 1796.67원을 기록하며 18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일일 경유 판매가격이 L당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10일(1781.84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휘발유 가격도 14주째 하락하며 경유 가격이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8.9원으로 전주보다 42.2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5원 하락한 1656.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0.2원 하락한 1494.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8.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4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휘발유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정부는 내년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역대 최대 폭인 유류세 37%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인하폭을 줄이거나 유류별 세율을 차별적으로 환원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7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이번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에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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