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대화 좀"…北 '미사일 80발+로켓엔진' 쏘자 美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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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고 싶다며 북한 측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까지 성공했다고 주장하자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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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고 싶다며 북한 측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까지 성공했다고 주장하자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미스터 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한국·일본과 계속 협력하며 한반도 역내에 미군 주둔·훈련을 지속하는 한편 한반도 안팎에서 우리의 정보수집 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스터 김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에 앉겠다는 우리의 제안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인 길을 모색하기 위해 그에게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반도 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지속적인 대비 태세를 유지·강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는 동시에 전제 조건 없는 대북 대화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안을 발의해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막혀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하는 현실도 미국의 직접적인 대화 요청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9차례, 총 80발이 넘는 미사일을 쐈다. 이는 지금까지 북한의 연간 기준 최다 도발 기록인 지난 2019년(27발)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여기에 지난 15일에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에 달하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신형 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실험이 이뤄졌다는 것은 북한이 상당한 주입 시간이 소요되는 액체연료보다 기동성이 빠른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체연료 ICBM의 경우 기습공격이 가능한 만큼 개발 완료 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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