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예금 대신 주식 산다”…동학개미 멘토의 이유있는 자신감 [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내년 경기침체·실적 악화우려
올 주식시장 급락에 이미 반영”
“현재 주식 시장은 이미 내년도 경기침체나 기업이익 악화 등 악재들을 상당히 반영했습니다.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하지만 저라면 지금 은행예금 대신 주식을 살 겁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내년도 증시가 올 하반기 만연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 내다봤다.
박세익 대표는 “오늘날 자산가격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할인이라는 관점에서 금리 인상은 할인율 상승으로 인한 자산 가격 급락을 불러왔다”며 “금리 인상에 따라 자산 버블을 유발한 가수요도 자산에 대한 요구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싸졌는데 내년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이익의 감소가 선반영된지, 아직 안 된건지가 관건”이라며 “주식은 경기에 선행하므로 내년 경기침체 우려는 선반영했고, 고점 대비 약 30%대 하락한 코스피와 S&P 500 지수는 경기순환형 약세장에 나오는 조정폭을 이미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가 스스로 내년 주식에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이 8% 정도라면 4~5%대 은행예금을 하는 게 더 낫다”며 “현재 시장에 팽배한 비관론은 내년 주가가 -20% 더 내린다고 하지만, 코스피가 PBR 1.1배선만 가도 2970선에 수익률 20%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코스피 지수 연간 수익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금융위기 때도 그렇지 않았다”며 “올해 이미 코스피가 고점 대비 크게 내린 상황에서 내년에도 또 큰 폭으로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두가 걱정하는 침체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대표는 “1997년 외환위기, 2001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직전 년도에 많은 전문가들이 일제히 혹독한 경기침체와 주식 시장 폭락을 예측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투자 대가 존 템플턴의 말처럼 진짜 위기는 모두가 자산버블에 행복할 때 나타나지, 모두가 심각한 침체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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