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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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구단이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이강인 선수를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 마요르카 유튜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한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이 소속팀 동료들로부터 격한 환영을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강인의 팀 복귀 후 첫 훈련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강인은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훈련장에 들어섰다. 가볍게 몸을 풀며 동료들과 트랙을 돌기도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마요르카 선수들이 이강인의 복귀 환영식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2열로 늘어서면 이강인이 가운데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이강인은 방식에 따라 사이를 통과했고 그러는 동안 동료들은 혼신을 담아 이른바 ‘인디언밥’ 세례를 했다. 일부 선수는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걷어차기도 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된 이강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4경기에 모두 출전해 12년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H조 조별 예선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차전인 가나전에서도 후반전 투입 1분 만에 조규성의 헤딩골 어시스트 했다.

또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는 김영권의 동점골의 출발점인 코너킥을 차기도 했다.

현재 이강인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5승4무5패로 20개 팀 중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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