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심장병 1살 아이 치료 위해…일본 각지에서 '51억 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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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심장병을 앓는 1살 여아의 이식 수술 비용을 위한 모금에서 총 50억 원이 모인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단체 '아오이 양을 구하는 모임'에 약 5억 3천만 엔(약 51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오이를 돕는 지원 단체는 "일본에서 6세 미만 소아 심장 이식 사례는 최근 연간 3건 정도로 매우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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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심장병을 앓는 1살 여아의 이식 수술 비용을 위한 모금에서 총 50억 원이 모인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단체 '아오이 양을 구하는 모임'에 약 5억 3천만 엔(약 51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3개월 동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한 달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1일 도쿄 도시마구에서 태어난 사토 아오이는 출생 직후 심장벽에 구멍이 뚫린 선천성 심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4번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심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약해져 지난 6월 수술 이후로는 인공심장 등을 통해 생명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감염 위험이 높고 합병증 우려가 있어 하루빨리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던 아오이의 부모는 국내에서 수술 받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심장 이식 수술 현황을 살펴본 뒤, 미국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오이를 돕는 지원 단체는 "일본에서 6세 미만 소아 심장 이식 사례는 최근 연간 3건 정도로 매우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병원으로부터 수술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미국에서의 수술은 일본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아오이의 부모와 지원 단체는 지난달 14일부터 모금을 진행했고, 아오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현지 방송과 각종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모금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만 7천여 명이 참여하며 목표액을 초과한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아오이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미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내년 초에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어머니 키요카는 "많은 이들의 격려로 용기를 얻었다"며 "전력을 다해 아이를 살릴 것"이라 전했습니다.
(사진=あおちゃんを救う会(아오이 지원 단체) 웹사이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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