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매연·교통사고 걱정 끝…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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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 뒤 이곳으로 가는 대형차량이 인구 밀집지역인 도심을 통과하면서 소음과 매연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 생명까지 위험에 노출됐다.
삼천포화력발전소 관련 대형차량의 우회도로가 확보됨으로써 고질적으로 대형차량의 시가지 내 운행으로 교통불편을 호소하던 시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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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984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 뒤 이곳으로 가는 대형차량이 인구 밀집지역인 도심을 통과하면서 소음과 매연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 생명까지 위험에 노출됐다.
특히 고성그린파워(GGP)가 인근에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공사 차량과 물동량 증가를 우려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급기야 2015년 시민들로 구성된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사천시는 시의회, 시민단체, GGP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GGP 등과 협상을 진행, 우회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경남 사천시는 시민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삼천포도서관 뒤편에서 용강정수장을 거쳐 옛 향촌동농공단지 진입로 입구까지 길이 4.3㎞, 폭 18m, 왕복 2차선 우회도로를 건설한다.
시는 616억원으로 내년 1월에 착공하고 2025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GGP는 공사비를 각각 부담한다.
삼천포화력발전소 관련 대형차량의 우회도로가 확보됨으로써 고질적으로 대형차량의 시가지 내 운행으로 교통불편을 호소하던 시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소통하고 협력해 공사가 조기에 준공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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