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현실공감 직장로맨스…카카오웹툰 ‘내일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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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웹툰 '내일도 출근!'은 무엇보다 20~30대 독자들의 공감을 120% 사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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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강조, 감정선 묘사 탁월한 작화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웹툰 ‘내일도 출근!’은 무엇보다 20~30대 독자들의 공감을 120% 사고 있는 작품이다. 과도한 설정과 판타지가 없다. 그냥 우리네 이야기다. 다만 여기에 로맨스가 결합되는 것일 뿐. 로맨스가 얹혀지는 과정도 부담스럽지 않다.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모습이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선 상당히 편안하다.
주인공은 직장인 ‘지윤’. 연애 휴식기에 돌입해 회사일에만 열중한다. 쏟아지는 업무, 듣기 싫은 말을 해대는 상사, 싫은 것 천지인 회사이지만 점심 식사 후의 믹스커피 한 잔에 또 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이런 지윤의 삶은 회사내 제일 가는 까칠남 강시우로 인해 변화를 맞는다. “미안하면 술이나 사든가요”라며 속을 알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시우에게 지윤은 두근거림을 느낀다.
‘내일도 출근!’는 다음웹툰에서부터 ‘타고난 사람들’, ‘아쿠아맨’을 연재하며 팬덤을 형성해 온 맥퀸스튜디오의 작품이다. ‘내일도 출근!’과 ‘비밀 사이’를 동시에 연재 하며 보다 단단하고 넓은 독자층을 확보 중이다.
이 웹툰은 직장을 배경으로 한 웹툰인만큼 현실성을 강조한다. 직장이란 배경은 그 무엇보다 현실감을 중시해야 하는 공간. 직장툰에선 현실을 기반으로 해야 몰입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내일도 출근!’ 역시 이런 흐름을 잘 따라간다.
여기에 작가의 섬세한 작화가 결합되며 몰입도를 높인다. 확 튀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수수하지만 감정선 묘사가 세밀하다. 기획 의도, 스토리 전개 등과 어울리는 작화여서 독자들 입장에선 보기 편하다. 로맨스물인만큼 퀄리티 높은 감정선 묘사는 설렘도도 끌어올린다.
이 작품은 첫 사랑의 설렘을 다루기보다는 수 차례 상처받고 그럼에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인물들의 감정을 설득력있게 묘사한다. 가볍지 않은 진중한 분위기다. 현재 누적 조회 수 약 1.6억회를 기록 중일 정도로 독자 호응도 높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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