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블프에도 닫힌 지갑…"회사는 가야지" 그래도 이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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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이 시즌 국내 온라인 이(e)커머스 시장도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재고 처리에 나섰다.
쇼핑몰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데이터라이즈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가 낀 11월 한달간 국내 온라인 자사몰들의 매출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예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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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내걸고 일제히 할인행사에 나선 국내 중소형 인터넷 쇼핑몰들은 재미를 봤을까?
미국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이 시즌 국내 온라인 이(e)커머스 시장도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재고 처리에 나섰다.
쇼핑몰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데이터라이즈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가 낀 11월 한달간 국내 온라인 자사몰들의 매출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예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마스크를 벗고 외출이 잦아지면서 화장품 등 뷰티 상품 판매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이번 분석은 데이터라이즈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사용중인 국내 자사몰 가운데 151곳을 표본으로 선정한 후 6억6561만명의 쇼핑몰 방문자로부터 수집한 157억8621만건의 행동로그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행동로그란 소비자가 방문한 인터넷쇼핑몰 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사이즈·색상 등을 고르거나 장바구니에 담는 등의 각종 행동 데이터를 뜻한다.
데이터라이즈의 '2022년 온라인쇼핑몰 행동로그 분석 통계' 자료를 보면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자사몰 151곳의 전체 판매액은 약 719억 3829만원으로 10월(664억9004만원) 대비 8.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매출(659억4507만원)이 10월(590억7852만원) 대비 9.8%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효과는 예년 수준을 밑돈다는 분석이 따른다.
11월 한 달간 쇼핑 활성도를 볼 수 있는 방문자 수는 올 1월 대비 102.66% 증가했고, 체류 시간은 231초, 페이지뷰 수는 5.04로 다른 달과 비슷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이는 고물가,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가라앉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화장품 등 뷰티와 운동용품 등 헬스 분야는 약진했다. 상품 분류별 분석을 보면 디지털 가전, 가구·인테리어의 11월 매출은 10월 대비 각각 -7.1%, -2.3%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상품 단가가 낮은 뷰티, 운동용품, 패션잡화 등의 카테고리는 11월 매출액이 10월 대비 각각 48.7%, 34.9%, 4.1% 상승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이에 대해 "이런 판매 추세는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늘면서 패션 소비가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11월중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은 11월 28일 오전 10시로 4488건의 구매가 일어났다. 이후 11월 30일 오후 11시(4209건), 11월 21일 오후 11시(3866건) 순으로 몰렸다. 11월중 쇼핑몰에 방문해 둘러보는 고객이 가장 많았던 시간은 11월 1일 오전 11시 (9285명)였다. 이어 11월 7일 오전 10시(7757명), 11월 9일 오전 11시(7024명)순이었다.
데이터라이즈 측은 "고객들은 11월초부터 쇼핑몰에 들러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아보고 해당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할인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때 결제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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