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논란' 백경란 낙마…후임엔 '대통령 죽마고우' 부인

김기태 기자 2022. 12. 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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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 논란이 불거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장이 내정됐습니다.

 지영미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배우자인데, 대통령실은 측근 챙기기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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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주식 보유 논란이 불거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장이 내정됐습니다. 지영미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배우자인데, 대통령실은 측근 챙기기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습니다.

지 내정자는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연구센터장과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표결에 참여했고,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이자 서울대 법대 동기이며,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죽마고우 부인이라는 부분이 영향을 줬나'라는 질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자 질병관리청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백 청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야당의 지적을 받았고,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지난 8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 주식 수는 적어서 이해충돌의 위반이 있어도 주식 수가 적은 경우에는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백 청장은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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