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떨어졌냐?" 악플 최정윤, 재벌2세 이혼 후 알바 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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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이 전남편이자 이랜드그룹 2세 윤태준씨와 이혼 이후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던 사연을 고백했다.
최정윤은 전남편과 3년간 별거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이혼 이후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하자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고 후배의 권유로 라이브 커머스까지 해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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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이 전남편이자 이랜드그룹 2세 윤태준씨와 이혼 이후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던 사연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정윤이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최정윤은 전남편과 3년간 별거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을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나랑 아이는 정말 괜찮고 잘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봤을 때 이상하게 볼 수 있지 않냐. '아빠가 없어서 아이가 그런가 봐'라는 말을 듣는 게 싫었다. 서류상으로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요즘엔 한부모 가정의 비중이 커졌지 않냐. '요즘엔 워낙 많아서 괜찮아'라는 말을 들어도 그게 싫었다"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이혼 이후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수입이 불안정한 배우보다 아르바이트가 낫다고 판단했다고 고백했다.
최정윤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까 '이러다가 일을 못 하고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배우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연기, 방송에 나가는 건데 나를 찾아줄 사람이 없으면 먹고살 길이 없었다"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로서 어떻게 아이를 먹여 살릴지 고민했고, 파트타임 일을 구했지만 나이가 많아 안 됐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하자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고 후배의 권유로 라이브 커머스까지 해봤다고 한다. 다만 실시간으로 악플이 올라와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너 돈 떨어졌냐'고 하더라. 그래서 '저 돈 떨어졌다. 저는 돈 벌면 안 되냐?'고 했다. 대답을 안 하더라. 저를 전혀 모르고 방송에 나온 모습으로만 판단하는 분의 얘기는 별로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날 욕할 거야? 죽을 때까지 욕할 거면 내가 들어줄게'라는 마인드"라며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윤태준과 2011년 결혼해 2016년 첫 딸을 낳았다. 인기 배우와 재벌 2세의 만남은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둘은 결혼 11년 만인 지난 10월 협의 이혼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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