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공포에 일제히 하락… 테슬라, 4.7%↓

조승예 기자 2022. 12.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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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4.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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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을,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으로 경기가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2%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종착점이 제출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로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하회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12월 미국 서비스 PMI도 44.4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4.72% 하락했다. 웹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의 행동에 실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14일간 머스크 CEO가 36억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 트위터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있는 것 등 테슬라에 대한 악재는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블록스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1.04% 하락했다. 모간스탠리는 "로블록스의 11월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성장세 재가속이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달러에서 27.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스타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웰스파고가 소비자금융 기업들의 내년 전망이 밝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각각 0.12%와 2.61% 하락했다.

막서 테크놀로지스는 사모기업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이 주당 53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124.81% 폭등했다.

어도비는 BMO캐피탈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2.99% 올랐다. BMO캐피탈은 "매크로 여건 악화 속에도 신규 연간반복매출(ARR)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2달러에서 3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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