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세리에A '프리킥 달인'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53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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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여러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미하일로비치는 세리에A 볼로냐 감독으로 재임 중이던 2019년 7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투병 중에도 지휘봉을 놓지 않았다.
이후 카타니아,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토리노, AC 밀란 감독을 지낸 뒤 2019년 다시 볼로냐 감독직을 맡았다.
그가 감독을 지냈던 세리에A 팀들도 차례로 애도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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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들은 축구 선수와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병마에 꺾이지 않고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한 인간으로서 그를 사랑했다.
미하일로비치는 올해 9월 경질 통보를 받고 볼로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도 이어진 백혈병과의 싸움을 이번에는 극복하지 못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미하일로비치는 자국 리그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AS 로마, 삼프도리아, 라치오,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명문 클럽에서 뛰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1998년 라치오 시절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작성한 프리킥 해트트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킥의 달인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2006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거쳐 볼로냐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카타니아,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토리노, AC 밀란 감독을 지낸 뒤 2019년 다시 볼로냐 감독직을 맡았다.
2012년부터 2년간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당신은 그라운드와 인생에서 사자처럼 싸웠다"며 "당신은 항상 승리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썼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매우 슬프다"며 "그의 프리킥은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감독을 지냈던 세리에A 팀들도 차례로 애도의 글을 올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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