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이 한번에…인기가수 공연 인파 몰려 3명 중상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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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밖에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전날 밤 인기 가수 공연 때 입구로 인파가 몰리면서 여러명이 다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한 인기가수 공연장에서 3000여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3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런던 남부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수백명이 입구로 쏟아져 들어오다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상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1명이 줄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나이지리아 아프로팝 가수 아사케는 무대에 오른지 10분 만에 공연을 취소했다. 사흘간 열린 아사케의 마지막 공연날이었다.

소셜미디어 영상 등을 보면 군중이 밀치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문이 열렸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공연장 안으로 쏟아졌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런던에서 즐기려던 젊은 시민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아사케도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어떤 형태는 불편을 겪은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빨리 낫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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