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부곡온천으로 힐링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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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곳이 뜨끈뜨끈한 온천이다.
부곡온천은 피부노화억제,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어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부곡온천은 수온이 78도로 너무 뜨거워 식혀서 객실과 대중탕에 공급하고 있다.
김부영 창녕군수는 "부곡온천 관광특구에 즐길거리를 확충하고 온천장 내 시설을 잘 정비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겨울 많은 분이 부곡온천을 방문해 따뜻하고 건강한 여행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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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콘도·모텔 등 23개 업소 성업
온천수 너무 뜨거워 식힌 물 섞어 공급
"피부 노화 억제, 활성산소 제거 효능"
인근 산 산행, 둘레길 걸은 후 온천 추천
창녕=박영수 기자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곳이 뜨끈뜨끈한 온천이다. 최근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졌지만 국내 유수의 온천 중에서 가장 높은 78도 수온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부곡온천이다. 부곡온천은 피부노화억제,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어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창녕군은 영산면 부곡관광특구에 호텔과 콘도·모텔 등 23개 업소(객실 1000여 개)가 성업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온천 업소는 대중탕과 가족탕을 갖추고 있으며 따뜻한 온천물을 이용한 야외 풀장도 운영하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 첫 워터파크인 부곡하와이는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2017년 5월 폐업해 이용할 수 없다.
부곡온천은 수온이 78도로 너무 뜨거워 식혀서 객실과 대중탕에 공급하고 있다. 또 부곡온천수 의료적 효능 연구용역에 따르면 피부 노화억제와 당뇨·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효능이 입증돼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풀린다.
부곡온천은 1973년 발견됐다. 국내 유명 온천들이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에 비해 부곡온천은 내년이면 발견 50주년이 된다. 그러나 조선 성종 때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의 영산현조에 ‘온천이 현의 동남쪽 17리에 있더니 지금은 폐했다’라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부곡에 온천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주변 일대가 지정되고 구마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1970~80년대에는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았다.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져 단순한 온천 휴양지를 넘어 골프장 및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 관광지로 부상했고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온천을 즐기기 전, 가벼운 산행 코스로 온천장 뒤 덕암산을 추천했다. 덕암산은 해발 544.5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창녕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 산행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등산할 수 있는 데다 하산 후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지난 2월 덕암산 등산로와 연계해 조성된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3.5㎞)을 걸어도 좋다. 부곡온천장의 거문마을에서 청룡암과 전망대를 거쳐 농협연수원까지 가는 길로 높지 않고 평지구간이 많다. 피톤치드도 풍부하고 하늘로 길게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부영 창녕군수는 "부곡온천 관광특구에 즐길거리를 확충하고 온천장 내 시설을 잘 정비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겨울 많은 분이 부곡온천을 방문해 따뜻하고 건강한 여행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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