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가능' 국가 됐다‥세계 3위 군사대국

현영준 2022. 12. 17. 07: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의 재무장이 현실화됐습니다.

방어만 한다는 평화헌법의 원칙을 무시하고 적 본토를 직접 반격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내년도 방위예산도 크게 늘리면서 2027년이면 세계 3위의 군사 대국이 됩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이 국가안보전략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핵심은 반격 능력입니다.

지금까진 최소한의 방어가 원칙이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적의 본토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후 75년 동안 유지된 평화헌법의 전수방위 개념을 개정 절차 없이 사실상 무력화시킨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국가, 국민을 지켜내겠다는 총리 대신으로서의 사명을 단호히 완수해 나가겠다는 결의로써..."

이를 위해 중국 일부, 북한 전역을 노린 사거리 1,000km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사정권입니다.

또 사거리 1,600km인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500기를 당장 수입하겠다며 내년 예산 2조원을 확정했습니다.

내년 방위예산도 사상 최대규모인 65조원으로 올해보다 25% 늘렸습니다.

5년 후엔 매년 10조엔, 우리돈 약 95조원으로 방위비를 늘리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약 두 배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가 됩니다.

여론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일본 국민 68%가 방위력 강화에 찬성했습니다.

문제는 재원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법인세, 담배세 등 세금을 올리겠다고 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 의원(자민당)] "왜 이번 연말 세제 대강령에 그런(증세) 내용을 꼭 넣어야 하는지, 저 역시 의문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개정된 국가안보전략에서도 여전히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데 강력히 항의하며, 구마가이 주한일본 공사를 초치해 삭제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37029_3575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