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시작한 겨울 운동…현실적인 요령 3가지

고강도 운동은 헬스장 등 실내에서…야외 운동시 얇은 옷 여러 겹 입는 게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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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여러모로 운동하기 쉽지 않은 계절이다. 일단 바깥 한파를 떠올릴 때마다 운동 의지 자체가 꺾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간신히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원활히 움직이기 어렵다. 굳어버린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했다가 근골격계 부상을 입을 위험도 높다.

그렇다면 겨울엔 운동을 쉬어도 좋을까. 그렇지 않다. 건강 유지에 적절한 운동이 필수란 점은 겨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다면 겨울 운동을 어떻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겨울철 운동에 도움이 되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운동시 옷차림

봄이 오기 전에 다이어트를 끝낸다며 겨울에 야외 고강도 운동을 강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고강도 운동 자체가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 다만 겨울에 야외에서 흘린 땀이 마르면 저체온증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겨울철 야외 운동시엔 과도한 땀이 나지 않도록 옷 두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에 따라 입고 벗거나, 운동 종료 후 갈아입을 옷을 미리 마련하는 것 또한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 실내 운동

겨울철에 밖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는데는 분명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럴 땐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이 해답일 수 있다. 실내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웨이트 기구들을 통해 기온과 무관하게 유·무산소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어서다. 물을 들고 다니기 어려운 겨울철 야외 운동과 달리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 활동량 늘리기

현대인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현저히 부족한 활동량 때문이다.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일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활동량이 부족하고, 운동으로 그 부작용을 상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면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파로 실외 운동이 제한될 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근무 중 주기적으로 일어나 움직이기, 집안 대청소 등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본격적인 '운동'을 한다기보단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 방법이다. 이 경우,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