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찰청장, 집무실서 '우크라 선물' 유탄발사기 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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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검찰이 '우크라이나 선물 폭발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폴란드 내무부는 15일 성명에서 야로스와프 심치크 경찰청장이 수도 바르샤바의 경찰청 본청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선물을 개봉하다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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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전된 무기 선물했나' 언론질의에 우크라 침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폴란드 검찰이 '우크라이나 선물 폭발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폴란드 내무부는 15일 성명에서 야로스와프 심치크 경찰청장이 수도 바르샤바의 경찰청 본청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선물을 개봉하다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은 문제의 선물이 유탄발사기라고 보도했다.
이 폭발로 심치크 경찰청장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천장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검찰은 성명에서 "의도치 않게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돼 상당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심치크 청장을 포함해 총 3명이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부상 정도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 현지에서는 심치크 청장 본인이 유탄발사기의 방아쇠를 직접 당겨 이 같은 사고를 일으켰으며, 이는 심각한 안전규정 위반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 보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심치크 청장은 11∼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경찰과 국가응급서비스 당국 등과 만나고 선물을 받아왔다.
폴란드 경찰, 검찰은 로이터통신의 추가 질의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장전된 유탄발사기를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도 통신의 답변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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