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장규리 “프로미스나인 탈퇴, 새로운 도전 하고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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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전율이 느껴지는 테이아의 화려한 응원 무대였다.
장규리는 "촬영을 4월에 시작했는데, 2월 초부터 모여서 주 2~3회 정도 연습을 했다. 초반에는 플랭크, 레그 레이즈, 팔 벌려 뛰기 등을 해서 군대에 온 줄 알았다. 제가 걸그룹 출신이다 보니 안 힘들지 않았냐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걸그룹 춤이랑 완전히 달랐다. 걸그룹 춤이 몸을 예뻐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응원단 춤은 멀리서도 동작이 잘 보이고 에너지가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했다. 걸그룹 춤보다 훨씬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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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는 “촬영을 4월에 시작했는데, 2월 초부터 모여서 주 2~3회 정도 연습을 했다. 초반에는 플랭크, 레그 레이즈, 팔 벌려 뛰기 등을 해서 군대에 온 줄 알았다. 제가 걸그룹 출신이다 보니 안 힘들지 않았냐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걸그룹 춤이랑 완전히 달랐다. 걸그룹 춤이 몸을 예뻐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응원단 춤은 멀리서도 동작이 잘 보이고 에너지가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했다. 걸그룹 춤보다 훨씬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응원단에게 직접 교육을 받은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안무 감독님한테 배운 것도 도움이 됐지만 응원단 분들만 갖고 있는 팁이 있더라. 안무 감독님은 동작을 따서 가르치다 보니 본 것을 그대로 알려주는데, 응원단 분들이 ‘골반을 더 써라’라는 등 춤을 더 멋있게 보이는 비결을 알려줘서 촬영 때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특히 장규리의 응원 무대 직캠은 100만 뷰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깜짝 놀랐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제가 배우로 전향한 후 첫 작품이지 않나. ‘팬들이 내가 무대에서 춤추는 것을 그리워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응원단 연습을 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작품을 잘 선택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프로미스나인 탈퇴 이유를 묻자, 장규리는 “멤버들이 활동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멤버들이랑 같이 너무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내가 이제는 한 걸음 뒤에서 지켜봐도 멤버들이 잘 해주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규리는 팀 탈퇴 후에도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최근에는 이채영이 저희가 다 같이 먹었던 음식을 찍어 보내면서 ‘이거 보니까 언니 생각이 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일하는 분야가 달라지다 보니 ‘무대가 어떻다’, ‘연기가 어떻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더라. 대신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눈다”라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장규리에게 ‘치얼업’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아직 저를 프로미스나인 장규리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런 분들에게 당황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어디 가서 ‘배우 장규리’라고 소개를 못 하겠더라. 앞으로 스스로를 배우라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기적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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