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고마운 친구. 잘 가라” 文 딸 다혜씨, 반려견 ‘마루’ 유골함 묻는 모습 공개

정은나리 2022. 12.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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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문 전 대통령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다혜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는 문 전 대통령이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묻는 모습도 나온다.

다혜씨는 16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마루와 함께한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한 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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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다혜씨가 SNS에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반려견 ‘마루’의 유골함을 땅에 묻는 모습. 문다혜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문 전 대통령 반려견 ‘마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다혜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는 문 전 대통령이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묻는 모습도 나온다.
다혜씨는 16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마루와 함께한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한 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대통령 취임 전인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마루를 기를 때부터 청와대에서 함께하던 모습, 퇴임 후 현재까지의 사진이 등장한다. 마루가 생전 문 대통령 부부와 산책하는 모습,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모습, 마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 등이다.
문다혜씨 페이스북 캡처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쓰러져 있는 마루를 쓰다듬었다. 이후 숨을 거둔 마루의 장례식 장면에서는 “마루야 고마워”라는 문구가 띄워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알린 바 있다.

마루에 대해 “더없이 고마운 친구였다”고 표현한 문 전 대통령은 “마루는 화장해 우리 집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루야 고맙고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 잘 가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 함께 지낸 ‘퍼스트 독(First Dog)’으로, 지난 5월 퇴임한 뒤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약 14년간 함께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중 암컷인 ‘곰이’와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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