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3인에게 물었다…올해 최고 가수는 [2022 총결산-가요]①

황미현 기자 김민지 기자 고승아 기자 안태현 기자 2022. 1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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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1위
그룹 아이브(IVE) 리즈(왼쪽부터), 레이, 원영, 유진, 가을, 이서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김민지 고승아 안태현 기자 = 뉴스1은 올 연말을 맞아 대중가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2022년 최고 가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가요 기획사 관계자 총 33명이 참여했으며, 한 명당 2팀(명)을 선정했다.

17일 설문조사 집계 결과,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63표 중 16표를 획득해 '올해 최고의 가수'로 뽑혔다. 올해 다양한 히트 가수들이 등장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연속 히트에 성공한 아이브가 최고 가수로 모아졌다.

아이브는 2021년 12월 데뷔해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가요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총 세 장의 싱글을 발매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3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러브 다이브'로 멜론 일간 첫 1위에 오른 뒤, '애프터 라이크'로는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브는 데뷔 1년 동안 총 3장의 싱글로 누적 270만장 판매량을 기록, 싱글 3집 '애프터 라이크'의 경우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록도 경신 중이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14주 연속 차트인,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스트리밍 총 5억 이상을 기록했다.

1년간 수상한 기록도 화려하다. 이들은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모든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 통산 37관왕을 기록하며 올해 음악방송 최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1월 한터뮤직어워즈 신인상을 시작으로 8월 K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10월 더팩트 뮤직 어워즈, 11월 지니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기록적인 행보를 토대로 아이브는 11월 'MMA'와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이력을 추가하게 됐다.

최고 가수로 아이브를 꼽은 관계자는 "데뷔 만 1년을 맞은 걸그룹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성적을 보여줬다"라며 "발매한 싱글 모두 흥행했고, 앨범 판매량과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전 영역에서 두드러지는 활약" "신인 걸그룹 경쟁이 대단했는데 승리했다" "신선한 세계관, 장원영을 필두로 초등학생 시장을 접수, 훅 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등의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 모두 "최고의 흥행" "화제성과 성적 모두 압도적"인 점에 대해 입을 모았다.

가수 임영웅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임영웅은 14표를 득표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해 남자 솔로 가수로서 유의미한 기록을 써 내려갔다. 올해 5월 발표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로 발매 첫주에만 100만장 판매고를 올린 그는 첫 번째 전국 투어를 진행,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임영웅에게 표를 던진 관계자는 "음원 콘셉트의 성공적인 변화와 팬덤의 확대"를 최고 가수 이유로 꼽았다. 다른 관계자도 "어르신들까지 사로잡은 국민 스타" "트로트 장르부터 발라드, OST까지 소화하며 올해 영웅시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 선집 앨범 '프루프'를 낸 뒤, 잠시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개별 활약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10표를 얻으며 3위를 차지했다. 관계자들은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개인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 "정국 혼자서 타국 월드컵 개최식 단독 공연을 했다는 건 큰 의미"라며 멤버 정국을 최고 가수로 뽑은 표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올해 하반기 데뷔해 '어텐션' '하이프 보이'로 히트한 뉴진스는 5표를 얻어 4위, 멤버 변화 후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톰보이'와 '누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4표를 획득해 5위에 각각 올랐다.

다양한 행보를 보인 아이유와 1년10개월의 공백기 끝에 돌아와 전 세계 히트를 기록한 블랙핑크는 3표씩을 각각 얻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친 카라는 2표, NCT 드림, 비비,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윤하, 크러쉬가 각 1표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 올해 최고 가수(기권 표 포함)

아이브(16표)/ 임영웅(14표)/ 방탄소년단(10표)/ 뉴진스(5표)/ (여자)아이들(4표)/ 아이유, 블랙핑크(이상 3표)/ 카라(2표)/ NCT 드림, 비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윤하, 크러쉬(이상 1표)

△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 33명(가나다순)

고기호 이사(인넥스트트렌드) 김상호 이사(JYP엔터테인먼트) 김숙경 이사(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용습 상무(FNC엔터테인먼트) 김지원 이사(SM엔터테인먼트) 김진우 대표(RBW) 김태엽 부사장(커넥트) 노영열 이사(아메바) 노현태 대표(생각엔터테인먼트) 박무성 사장(위에화엔터테인먼트) 박용복 이사(웨이크원) 방재혁 이사(KQ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신민경 이사(티오피미디어) 신주학 대표(스타제국) 우청림 본부장(울림엔터테인먼트) 원근연 이사(마루기획) 위명희 대표(위엔터테인먼트) 유지훈 팀장(YG엔터테인먼트) 윤도연 이사(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원민 대표(WM엔터테인먼트) 이인규 본부장(안테나) 이재영 대표(C9엔터테인먼트) 이준원 부대표(어비스컴퍼니) 이지현 부장(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해종 이사(DSP미디어) 이형진 대표(MLD엔터테인먼트) 전승휘 부사장(큐브엔터테인먼트) 정진호 실장(하이브) 진정균 이사(그랜드라인그룹) 최성필 부사장(IST엔터테인먼트) 최수리 본부장(브랜뉴뮤직) 타이거JK 대표(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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