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들이는 尹대통령과 대통령실[통실호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정책기획관은 최근 일부 언론과 "부산엑스포 유치가 대통령의 많은 공약 중 하나임에도 이같은 전폭적인 지지가 있는 것은 2030 미래 세대들에게 부과될 수 있는 미래 비전과 경제적 측면에서의 긍정 효과를 높게 평가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미래세대 일자리'를 근거로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MZ세대' 대표론 나와
취약층이자 중도층인 2030 공략…개혁 명분 삼는 역할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3대 개혁 작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2030 부산엑스포(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미래세대 일자리와 연관지으며 야당의 거래설을 부인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정책기획관은 최근 일부 언론과 “부산엑스포 유치가 대통령의 많은 공약 중 하나임에도 이같은 전폭적인 지지가 있는 것은 2030 미래 세대들에게 부과될 수 있는 미래 비전과 경제적 측면에서의 긍정 효과를 높게 평가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단순히 세계적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유치전에 뛰어든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도 미래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대표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첫째, 수도권 대책이 되는 대표여야 하고, 그다음에 MZ세대의 인기가 있는 대표여야 한다”며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띄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MZ,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다.
공교롭게도 미래세대로 대표되는 20·30대는 윤 대통령의 가장 취약한 지지층이다. 최근 발표된 한국갤럽의 지지율 살펴보면 20·30대 중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6%, 21%에 그친다. 특히 30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23%)보다 낮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연일 미래세대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 충성층이 다수 포진한 40대와 달리 20·30대는 정책에 따라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중도층이 대다수라는 판단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미 대선 기간 이를 실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배경으로는 ‘개혁 과제’ 때문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미래세대 일자리’를 근거로 들었다. 개혁 작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기성세대의 반발을 무마할 명분을 마련하고, 미래세대에는 구애의 손짓을 보낸 것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37억' 신당동 빌딩 샀다…현금으로 매입
- 1시간여 만에 꺼진 전기차 불…배터리 리콜 대상이었다
- 트리 점등한 대통령, 野 "49재에 활짝 웃으며 술잔 사야했나"
- '하트 혹' 아기 고쳐준 한국 의료진, 화상소녀도 무상 치료했다
- 이승기 "후크가 입금한 50억 기부 예정…법정 다툼은 계속"
- 尹에 "퇴임후 만나자"던 죽마고우 부인 지영미, 백경란 후임 유력
- 남편의 충격 제안… 소름돋는 성적 취향도 이혼 사유 될까요?
- 탈의실서 비번 훔쳐보고 지갑 ‘슬쩍’… 잡고 보니 현직 경찰
- 이성윤 "한동훈 수사하자…尹 '눈에 뵈는 게 없냐' 고함"
- 토트넘, 손흥민 월드컵 16강 보상금으로 2억9000만원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