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자존심 지켜라'...아르헨, 유럽에 내준 월드컵 패권 가져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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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트로피를 들면 남미, 유럽의 우승 횟수가 격차가 줄어든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브라질이 5번, 우루과이가 2번, 아르헨티나가 2번 우승을 해 남미 통산 우승은 9회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에 더해 유럽에 내준 월드컵 패권을 남미로 가져와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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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르헨티나가 트로피를 들면 남미, 유럽의 우승 횟수가 격차가 줄어든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하며 굴욕을 맞았으나 멕시코, 폴란드를 연이어 잡으면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호주를 2-1로 격파했고 8강에선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하며 결승 티켓을 얻었다.
프랑스와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4승 1패로 압도한다. 월드컵 전적도 앞선다. 3번을 만나 2승 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월드컵 경기에선 프랑스가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의 미친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단순하게 팀끼리 대결이긴 하지만,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월드컵은 1930년 첫 대회를 치른 이후, 남미와 유럽이 양분했다. 대한민국, 모로코를 비롯해 다른 대륙 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현재까진 유럽이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탈리아, 독일(서독 시절 포함)이 각각 4회 우승을 했다. 잉글랜드가 1회, 스페인이 1회 우승을 추가했고 프랑스가 2회 우승을 더했다. 그러면서 총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남미는 유럽보다 3회가 적었다. 브라질이 5번, 우루과이가 2번, 아르헨티나가 2번 우승을 해 남미 통산 우승은 9회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한 이후엔 줄곧 유럽이 우승을 차지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에 더해 유럽에 내준 월드컵 패권을 남미로 가져와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20년 만에 남미에서 월드컵 우승팀이 나오면 향후 흐름도 남미가 더 우세할 수 있다. 이번 결승전 대진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더 확실한 동기부여 속에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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