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명이 코트에 쓰러진 거야?'… 1-2위 대결 양보는 없다 [곽경훈의 현장]

2022. 12. 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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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곽경훈 기자] '격투기보다 더 치열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16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1-2위간 대결에서 우리은행은 승리하면서 13승 1패로 1위를 지켰고, 2위 삼성생명은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9승 5패로 BNK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1쿼터 22-21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 우리은향 김단비의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나윤정의 연속 3점슛 그리고 박지현의 활약으로 41-31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압박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았다. 3쿼터 6분 7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진형에서 흐르는 루즈볼을 잡기 위해 양팀 선수 5명이 코트에 쓰러지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양팀 선수들은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이주연, 김단비, 키아나 스미스가 득점을 올리며 3점 차까지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수비하는 모습이 마치 아크로바틱처럼 보이고 있다.

마지막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우리은행 김정은이 삼성생명 배혜윤을 꽁꽁 묶으며 공격을 차단 시켰다. 4쿼터 박지현, 최이샘이 2점씩을 올렸고, 김정은이 10점을 올리며 64-53으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 14점, 최이샘 13점, 박지현 12점, 박혜진이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즈볼을 잡기 위해 양팀 5명의 선수들이 코트에 쓰러져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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