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좌절' 호날두, 레알 떠나 두바이로 '무적 떠돌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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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8강에서 좌절한 뒤 이적지를 물색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떠돌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 DAZN을 인용,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합류했던 호날두가 새로운 클럽을 찾기 위해 개인 전용기를 이용,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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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포르투갈이 8강에서 좌절한 뒤 이적지를 물색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떠돌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 DAZN을 인용,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합류했던 호날두가 새로운 클럽을 찾기 위해 개인 전용기를 이용,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전이던 지난달 14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난하는 폭탄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두 번에 걸친 방송을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한 맨유 구단 수뇌부를 직접 저격한 호날두는 끝내 지난달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포르투갈이 8강에서 좌절하며 '라스트 댄스'를 끝낸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합류했다. 소속팀 없는 무적 신세가 된 호날두는 그렇게 새로운 클럽 영입 소식을 기다릴 줄 알았지만 이틀을 보낸 후 바로 짐을 쌌다.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은 현재 거의 없는 상태다. 안테로 헨리케 카타르 스타 리그 회장이 호날두에게 접근,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거액을 제안했던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도 호날두 영입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 감독 뤼디 가르시아는 구단이 연봉 2억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호날두에게 제안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떤 감독이든 호날두와 같은 위대한 선수를 훈련시키는 것에 기뻐할 것이다. 나는 2021년 11월 맨유로 이적할 뻔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알 무암마르 알 나스르 회장은 호날두 영입 관련 질문에 "호날두가 누구인가? 나는 그를 모른다"고 답해 호날두 영입전에서 발을 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와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날두는 카타르 클럽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멘데스는 다른 제안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첼시가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거뒀다고 했고 뉴캐슬 역시 "우리는 팀의 평균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에디 하우 감독의 말을 통해 호날두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과연 떠돌이 신세가 된 호날두가 내년 1월 이적할 팀은 어디가 될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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