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도 구조조정 ‘칼바람’...골드만삭스, 내년 수천 명 감원

김효선 기자 2022. 12. 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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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도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에 수천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전체 인력의 최대 8%를 감원할 계획이다.

9월 기준 골드만삭스 인력이 총 4만9100명인 것을 감안할 때 최대 4000명이 구조조정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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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최대 4000명 해고 계획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도 구조조정 ‘칼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에 수천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전체 인력의 최대 8%를 감원할 계획이다. 9월 기준 골드만삭스 인력이 총 4만9100명인 것을 감안할 때 최대 4000명이 구조조정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겸 회장. /로이터

감원 대상자는 골드만삭스의 전 부서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골드만삭스가 통상 매년 1월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그 전에 인력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감원은 내년 1월 중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투자은행들은 지난 2020~2021년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을 바탕으로 몸집을 불려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융권에서 잇달아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씨티그룹과 바클리는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고,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1500명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한 행사에서 “많은 기업 CEO가 경제지표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비용 절감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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