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인잡' 이호 "조남수 박사는 촛불 같은 사람, 존경한다"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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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이호 교수가 국과수 조남수 박사를 "촛불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 3회에서는 이호 교수가 동료 조남수 박사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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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이호 교수가 국과수 조남수 박사를 "촛불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 3회에서는 이호 교수가 동료 조남수 박사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호 교수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내 동료가 먼저 생각났다"면서 "이 사람을 보며 '저 사람은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분석 전문가 조남수 박사다"라고 말했다.
"그와 20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이 교수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유는 일에서 보여지는 그의 직업 윤리에 있다. 지난주 히포크라테스의 이야기를 할 때 인간을 사랑하는 곳에 의술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 인간에 대한 사랑 없이는 전문가적 사랑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일단 이 동료는 궁리가 많다. 1997~98년도 당시엔 강간 사건이 관할서별로 왔다. 국과수 입장에선 그냥 유전자 분석만 하고 보내면 된다. 그런데 조 박사는 당시 자기 컴퓨터로 유전자 정보를 모아놨다. 통보를 하는 것만 아니라 동일범의 연쇄 사건을 밝혀냈다. 스스로 DNA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거다. 어떻게 보면 굳이 하지도 않을 일인데 사명감으로 했고, 그 결과 많은 사건을 풀 수 있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 교수는 "조 박사는 어떤 동료냐"는 물음에 "굉장히 수줍음이 많다. 나서는 걸 싫어하고 정이 많다. 아무래도 공무원 사회이다 보니 직위라는 게 필요할 텐데 큰 관심이 없다. 경쟁과 승진에도 관심이 없다. 지금 하는 일로 만족과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다.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자신보다 남들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교수는 조 박사를 "촛불 같은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교수는 "조명을 담당하는 사람은 조명 뒤에 있듯 국과수의 많은 사람들은 빛나는 순간, 항상 그 뒤에 있다. 사명감 만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조남수 박사는 촛불 같은 사람이다. 초는 본인을 태워야 빛을 내지 않냐. 그런데 조 박사는 자신이 타는 줄도 모르고 태우고 있을 거다. 그 부분을 응원하고 싶다"고 촛불에 비유한 이유를 설명해 출연진들을 감동케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삶을 살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일의 태도에 있어서도 조남수 박사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많이 존경한다"는 영상 편지를 남겼고, 조 박사는 "전 늘 그런 생각을 한다. 같이 했던 거지, 나 혼자 했던 일은 없다. 국과수에서 저랑 일했던 동료들은 다 열과 성을 다해 일했고 저보다 능력도 좋다. 이호 교수님도 마찬가지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는 훈훈한 답변으로 화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알쓸인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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