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육·해·공 넘어 우주로 진격…미래 새판 짠다 [2022 올해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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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주)한화·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으며 한화그룹의 주력인 친환경 사업과 미래 전략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한화그룹을 대표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내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지휘하는 한화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뉴 스페이스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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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CEO]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주)한화·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으며 한화그룹의 주력인 친환경 사업과 미래 전략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한화그룹을 대표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내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경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모두 매출액·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0조4124억원이던 (주)한화의 매출액은 2021년 52조8361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257억원에서 2조9279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통합 법인 출범 후 경영 실적이 증가세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 각각 16.6%와 24.3% 증가했다. 2022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2분기에는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5.6% 증가하며 통합 법인 출범 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도 상승했다. 2020년 통합 법인 출범 당시 1만8500원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최근 5만원을 돌파하면서 시가 총액이 10조원에 근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인수 후 최고가를 갱신하며 시가 총액 4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큐셀부문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 업체인 ‘RES프랑스’와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인 ‘REC실리콘’ 인수 등 해외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한화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질산 설비 증설과 암모니아 기반 수소 사업 강화 등 정밀 화학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사업 재편을 통해 2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을 본격화했고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도 키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호주·이집트·폴란드로 최첨단 무기 수출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방산 분야 사업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각 계열사가 가진 육·해·공·우주 기술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해외 판로를 결합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지휘하는 한화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뉴 스페이스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김 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 6기를 제작해 납품했고 한국 최초의 체계 종합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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