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고체연료엔진 시험에 "국제사회가 책임 물어야"

김난영 특파원 2022. 12. 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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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대출력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 성공 보도에 국제사회의 단합 대응을 촉구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보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제안할 내용은 없다"라면서도 "우리는 ICBM 미사일 실험과 다양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여러 도발을 규탄해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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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행동 무책임…세계에 불안정 초래"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대출력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 성공 보도에 국제사회의 단합 대응을 촉구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보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제안할 내용은 없다"라면서도 "우리는 ICBM 미사일 실험과 다양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여러 도발을 규탄해 왔다"라고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책임을 묻는 일을 돕기를 바란다"라며 "이런 (북한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점점 더 위험하며, 단지 역내만이 아니라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평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시험에 참석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은 이에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을 '미스터 킴'으로 칭하며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하라는 메시지를 다시금 보낸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일본은 적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등의 내용을 담아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백악관과 미국 국방부는 이런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향후 대북 접근법 변화 등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주요 20개국(G20)을 계기로 만날 기회가 있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관한 우려를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 구성원이 (북한과 관련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데 이익을 보유했다라는 점을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넘어서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게 없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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