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미래 기술 역량 총집결’ 판교 GRC에서 새로운 50년 그린다 [2022 올해의 CEO]

2022. 12. 17.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 운항, 탈탄소 선박,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현실화하고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 3월 지주회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했다.

조선·해양부문은 2019년 출범한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선박 관련 원천 기술 R&D를 담당함으로써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은 기술 중심의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조 부문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약력 : 1951년생. 효성고.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 울산대 산업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78년 현대중공업 입사. 2010년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2016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2021년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2022년 HD현대 대표이사 회장·한국조선해양 회장(현).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 운항, 탈탄소 선박,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현실화하고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 3월 지주회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했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권오갑 회장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이 그리는 미래의 중심에는 바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GRC)가 자리 잡고 있다. GRC는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HD현대·한국조선해양·현대오일뱅크·현대제뉴인 등 총 17개사가 입주해 R&D 인력 등 5000여 명이 한데 모여 근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GRC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품 개발 관련 기초 연구를 포함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그래픽=송영 기자



권 회장은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4조3387억원, 영업이익 3조11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는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의 활약이 컸다.

조선·해양부문은 2019년 출범한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선박 관련 원천 기술 R&D를 담당함으로써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은 기술 중심의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조선 3사는 올해 11월 기준 190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 수주액(174억4000만 달러)보다 31% 초과한 228억2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 특성을 감안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블루수소·화이트바이오·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변경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 8월 한국 1위 건설 장비 업체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누적 합산 매출액은 6조4000억원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전체 매출액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 3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