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문영남 사단 자신감, 임성한 ‘결사곡’ 넘어설까[TV보고서]

김명미 2022. 12. 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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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이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노린다.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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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빨간 풍선'이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노린다.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와 섬세하고 재치 넘치는 연출력을 자랑하는 진형욱 감독이 KBS 2TV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네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문영남 작가는 '빨간 풍선'을 통해 다양한 가족 관계 속에서 구성원들이 겪는 희로애락, 그리고 각 세대의 삶에 대한 정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진형욱 감독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주말 안방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왕가네 식구들'로 최고 시청률 48.3%라는 기록을 써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역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주연 배우로는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이 나선다. 먼저 서지혜가 맡은 조은강은 겉으로는 수수하고 차분하지만, 가슴속에는 뜨거운 무언가를 품고 있는 인물.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굴할 정도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캐릭터다. 또 이성재는 없는 집 장남으로 태어나 데릴사위로 처절한 처월드에 입성한 지남철로 변신한다.

홍수현은 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이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 역을, 이상우는 한바다(홍수현 분)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 역을, 정유민은 조은강(서지혜 분)의 동생이자 MZ세대답게 당당한 조은산으로 분한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입을 모아 문영남 작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부분이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 특히 진형욱 감독은 "문영남 작가님과 호흡한 세 편의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TV조선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가운데 최고 성적은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기록한 16.58%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는 종합편성채널 역대 드라마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시청률. JTBC '부부의 세계' 'SKY 캐슬' '재벌집 막내아들'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문영남 작가는 임성한 작가와 함께 '막장 대모'로 꼽히는 인물이다. 남다른 필력으로 매 작품 높은 시청률을 만들어내지만, 자극적인 소재들과 민폐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비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지난 5월 세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문영남 작가가 TV조선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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